키움증권은 29일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올해 해외 헬스케어 유통업체 및 제조업체 대상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소재업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목표주가 6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여성 갱년기 장애 개선을 도와주는 건강식품이 주력인 바이오업체다. 2012년부터 백수오를 활용한 건강식품을 홈쇼핑과 국내 주요 헬스케어업체에 공급해 여성 갱년기 장애 개선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해외 헬스케어 유통업체 및 제조업체 수출이 늘어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미국 상위 20위권 약국체인업체 중 절반인 10개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대부분의 약국체인에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업체와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계약도 추진 중에 있어 성사될 경우 해외시장에서의 지배력이 급속도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상반기 중 주요 선진국 및 중국 쪽 판매허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건강식품의 17%를 점유하는 유럽은 올해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는 유럽의 제약업체를 통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2분기 말이나 3분기초, 중국은 내년 1분기에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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