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대 `라이브 클럽 데이` 4년 만에 부활…내달 27일 시작
입력 2015-01-28 13:57 

인디 음악계의 상징인 홍대에서 '라이브 클럽 데이'가 4년 만에 부활한다.
28일 주관사 컴퍼니에프에 따르면 2011년 중단된 '라이브 클럽 데이'가 내달 27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인근 10개의 클럽과 공연장에서 열린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록과 재즈, 힙합, 일렉트로닉,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장의 티켓으로 여러 공연장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홍대 음악 축제다.
2001년 3월 시작된 '클럽 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며 홍대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다.

2007년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 데이'와 결합해 규모를 키우며 홍대앞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지만 2011년 1월 117회를 끝으로 잠정 중단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라이브 클럽 데이'는 소비공간으로 전락한 홍대 앞을 문화적인 영감이 넘치는 곳으로 다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홍대를 대표하는 10개 라이브클럽과 40여 팀 뮤지션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6개 라이브 클럽(고고스2, 에반스라운지, 클럽에반스, 클럽 타, 프리버드, 클럽FF)과 4개 공연장(레진코믹스 브이홀, KT&G 상상마당, 벨로주, 프리즘홀)은 '라이브클럽협동조합'을 설립해 '라이브 클럽 데이'를 시작으로 인디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라이브클럽협동조합 홍세존 대표(클럽에반스)는 "실력 있는 뮤지션과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인디 음악과 라이브 클럽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라이브 클럽을 인디 문화의 구심점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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