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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달린 LG와 멈춰 버린 모비스
입력 2015-01-27 21:03  | 수정 2015-01-27 21:04
김시래.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강점을 확실하게 살렸다. 끊임없이 달리며 속공을 가져간 창원 LG가 9연승을 이어갔다.
LG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74로 이겼다.
9연승을 달린 5위 LG는 고양 오리온스에 1.5경기차로 추격했다. 1위 모비스는 4연승에 실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SK는 반경기차로 1위에 올랐다.
데이본 제퍼슨은 37점 11리바운드를 마크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40분 풀타임을 뛰며 크리스 메시의 공백을 메웠다. 김종규가 16점, 유병훈이 10점을 넣었다. 모비스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점 10리바운드, 문태영이 16점, 송창용이 14점을 기록했다.
LG는 빠른 농구를 모비스전에서도 가져갔다. 포인트 가드 김시래를 중심으로 뛰는 농구를 했다. 빅맨 김종규 역시 뛰는 농구를 해주며 상대의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많은 골을 넣었다.
반면 모비스는 3쿼터까지 특유의 조직력을 보여줬지만 4쿼터에는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
LG는 도움 수비를 통해 골밑을 강화했다. 모비스는 패스가 돌지 않으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에서 LG는 25-15로 앞섰다. LG의 수비는 강했다.

9연승은 올 시즌 두 번째로 긴 연승이다. 올 시즌 최다연승은 2014년 10월22일부터 2014년 11월17일까지 모비스가 거둔 11연승이다.
LG는 모비스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달라진 팀 전력을 입증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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