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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진료받았던 병원 가보니…
입력 2015-01-27 19:41  | 수정 2015-01-27 20:36
【 앵커멘트 】
박태환 선수 측이 주장하는 '문제의 병원' 어떤 곳일까요.
지난해 7월 박태환은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를 받았을까요.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제가 된 병원은 재활 치료와 건강관리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유리 너머로 보이는 카운터도 텅텅 빈 상태.

박태환은 이곳에서 손으로 척추를 교정하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은 뒤, 문제가 된 남성호르몬 강화 주사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검찰에서 압수수색한 것 때문에 전화 드렸거든요.) 네…. (오늘 원장님 출근은?) 지금 자리에 안 계셔서 다음에 다시 전화 주세요."

하지만,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전 받았던 도핑 테스트 결과가 10월에야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심영태 /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기획실장
- "선수 자격정지라든지 처벌을 바로 내리는 게 아니고, 본인이 해명하는 기간도 주고 여러 절차를 겪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이 늘어진 거죠."

정작 아시안게임에서는 세 차례 도핑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 결과와는 별개로 메달 박탈 등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지약물이 검출된 날부터의 모든 기록과 입상은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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