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여종업원 성폭행하고 촬영…경찰 출동하자 자해
입력 2015-01-27 19:31  | 수정 2015-01-27 21:28
【 앵커멘트 】
돈을 주면 입맞춤 같은 신체접촉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키스방'에서 40대 관리자가 2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종업원을 가둬놓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위협하다 급기야 자해까지 했습니다.
한민용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동교동의 한 키스방.

27일 새벽 2시 20분쯤 이곳 관리자인 41살 김 모 씨가 2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여종업원이 집에 가려고 하자 방에 가둔 뒤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습니다."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하지만, 김 씨는 순순히 잡혀가지 않았습니다.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하며 화장실로 도주했고,

경찰이 전기 충격을 일으키는 '테이저 총'을 발사하며 검거하려 하자 흉기로 자신의 목 등을 찔러 자해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성폭행당했다 이런 식으로 (신고가)…. 검거과정에서 흉기로 위협한 거죠, 검거 안 되려고. 휘두른 거죠, 휘두른 거…."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취재: 윤새양 VJ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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