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생존 학생 모욕 사진 논란, 단원고 교복 입고 '어묵'들어
입력 2015-01-27 17:46 
세월호 생존 학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세월호 생존 학생 모욕 사진 논란, 단원고 교복 입고 '어묵'들어

세월호 생존 학생

세월호 생존 학생 모욕 사진 논란, 단원고 교복 입고 '어묵'들어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한 남성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세월호 생존 학생을 모욕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4시 57분쯤 왼쪽 가슴에 '단원고등학교'라는 문구가 새겨진 동복 재킷을 입은 한 남성이 일베 게시판에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의 남성은 일베를 뜻하는 손 동작도 취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곧바로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글을 본 네티즌들이 당시 게시물을 캡처,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다 나르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묵'은 일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바닷속에서 운명을 달리한 단원고 학생들을 빗댈 때 썼던 용어입니다.

작성자가 단원고 학생이라는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다른 네티즌들은 "희생자들을 모욕한 작성자를 찾아내 엄벌을 받게 해야 한다"며 "같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소름끼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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