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개통, 4월로 늦춰져
입력 2015-01-27 17:42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개통 시기가 당초 발표된 3월에서 4월로 다소 늦춰진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개통 시점에 대해 "4월 초가 될 것”이라고 27일 말했다.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5일 호남고속철도 시승 행사에서 개통 시기를 3월이라고 밝혔다.
일부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익산까지 기존선을 저속운행하느라 45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광주·전남·전북과 대전이 대립하는 것이 개통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 차관은 "3월말쯤 개통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어진 것이다. 개통을 준비하다 보면 시차는 생길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코레일은 호남선·전라선의 KTX를 주말 기준 하루 62편에서 82편으로 늘리고 이가운데 18편(22%)은 기존 수요를 고려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내용의 운행계획을 국토부에 낸 상태다.
여 차관은 "최대한 빨리 운행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서대전역 경유 문제를 다음달 초까지는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여 차관은 이어 기자들과 만나 "정차역 문제는 지자체와 열심히 협의 중”이라면서 "호남고속철의 도입 취지를 존중하면서 이같은(서대전역 경유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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