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월 국회, 기자실 폐쇄 등 최대 쟁점
입력 2007-06-03 23:27  | 수정 2007-06-04 08:05
오늘(4일)부터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정부의 기자실 폐쇄와 재협상 논란을 빚고 있는 한미FTA 문제가 최대 정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6월 임시국회 전망,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4일)부터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 쟁점법안과 현안들이 많아 각 당 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대 쟁점은 정부의 기자실 폐쇄 문제.

한나라당 입장이 가장 완고한데, 기자실 폐쇄를 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정부 조치를 막는데 총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정홍보처를 폐지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각오입니다.


이병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기자실 폐지 저지와 언론관계법 제개정과 관련해 필요시 다른 정파와 정책연합을 통해 법안 처리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FTA 협정문 서명을 앞둔 가운데 재협상 논란을 빚고 있는 한미FTA 비준 동의안도 넘어야 할 산.

상임위별 청문회와 특위중심의 합동 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치열한 찬반 논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4월 국회가 처리하지 못한 국민연금법과 사학법등 각종 민생법안을 놓고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치열한 대치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이 2차 집단탈당에 직면해 있는데다 한나라당이 대선 후보 검증 공방으로 당내 불협화음만 키울 경우 부실국회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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