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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 결승…조직위 "한국, 수비는 좋으나 공격은 우려”
입력 2015-01-27 16:40  | 수정 2015-01-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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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직위원회가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논평했다.
조직위는 지난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전 경기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직위의 의뢰를 받은 스포츠 통계업체 OPTA는 한국 승리의 원동력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의 수비력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5경기에서 유효슈팅 14개를 허용해 경기 평균 2.8개를 기록했다. 4경기 유효슈팅 6개를 내줘 경기 평균 1.5개로 조사된 일본의 뒤를 이어 한국은 2위에 올랐다. 이는 상대가 골문에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미리 차단하는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OPTA는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한국의 공격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OPTA는 "수준이 높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결승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우려를 살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전체 11차례 슈팅 중 10번을 페널티지역 밖에서 시도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의 긴 프리킥을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이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유일한 페널티지역 내 슈팅이었다. 반면 이라크는 전체 11차례 슈팅 중 7번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때려 한국의 공격과 대조됐다.
아시안컵 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시안컵 결승, 우리 대표팀 꼭 승리하길 바란다” "아시안컵 결승, 시원한 공격 부탁한다” "아시안컵 결승, 이번에도 무실점 보여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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