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LG, 시스템에어컨으로 북미 공략
입력 2015-01-27 16:26  | 수정 2015-01-27 16:2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HR엑 스포 2015'에 참가해 자사 시스템에어컨의 북미시장 홍보에 나섭니다.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된 만큼 양사는 그동안 숨겨왔던 새로운 시스템과 기술력을 공개하며 더욱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모듈형VRF 시스템에어컨 중 16톤의 세계 최대 수준 용량을 갖춘 'DVM S'를 선보였으며 대용량에 적합한 압축기와 신규 유로를 적용한 최적의 열교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가전 업계의 최대 이슈인 IoT 기반의 스마트홈 시연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관람객들의 주목을 이끌었으며 수냉식으로 외부 온도에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와 ‘덕트형 에어컨등도 전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이번 ‘AHR Expo 2015에서 선보인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북미 유통 전문회사를 바탕으로 북미 공조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185제곱미터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지난해보다 효율을 대폭 개선한 ‘멀티브이 4와 ‘멀티에프등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했습니다.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북미 최고 통합냉방효율 (IEER) 36을 달성한 제품으로 최대 50마력까지 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조합모델 기준 용량이 북미 최대입니다.

이 전시회에서 LG전자의 ‘멀티브이 4와 ‘DOAS는 냉난방분야와 환기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각각 ‘우수 기술(Honorable Mentions)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LG전자 이재성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도 LG전자 고유의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력 기반의 다양한 시스템에어컨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AHR엑스포 2015'는 1930년 전시를 시작으로 세계 130여 국가 1,900여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 명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냉난방 공조 전문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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