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쑥쑥 크는 벤처기업, 덩달아 호황 누리는 ‘지식산업센터’
입력 2015-01-27 16:17 
벤처기업이 양적·질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터전이 되는 지식산업센터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실시한 '2013년 기준 벤처기업에 대한 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말 벤처기업 수는 2만9135개로 전년(2만8193개)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벤처기업 수는 2만9555개로 3만개에 육박했다. 이는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들 벤처기업군들의 매출액 총합계는 198조7000억원으로 삼성(278조원)에 이어 2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평균 근로자수는 전년보다 4.2% 증가한 24.7명으로 일반 중소기업 평균고용보다 6.3배 이상 높아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벤처기업군의 총 고용인력은 71만9647명으로 전체 산업체 근로자수의 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기업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성장세를 보여 한국경제의 버팀목임을 증명했다. 평균 매출액은 68억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대기업(0.3%), 중소기업(5.6%) 보다 높은 10.2%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매출액과 더불어 평균 근로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벤처기업들이 사무실로 선호도가 높은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초에 분양에 들어간 송파 문정지구 문정역 테라타워(3-1블록), 현대엠스테이트(1블록), 현대지식산업센터(6블록)등이 80%이상을 웃도는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은 주로 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이 많다. 일반 오피스보다 상대적으로 매매가나 임대료가 저렴하고 업무환경이 쾌적한 지식산업센터에 몰리는 것이다.
또한 정부정책과 금융혜택도 지식산업센터 인기에 한몫하고 있는 요소다. 종소기업은 저금리 정책자금 최대 70% 지원과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도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옥석을 가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먼저 비즈니스 시설이다 보니 교통 편의성은 매우 중요한 판단요소다. 특히 물류이동이 많다면 간선도로, 순환도로, 고속도로등 각종 주변 도로망과의 인접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1-1블록에 위치한 ‘송파 테라타워2를 분양 중이다. 지하4층~지상17층, 연면적 14만3730㎡ 규모로 조성된다.
문정지구 첫 관문에 해당하는 자리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탁월하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연결되며 지하철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앞에 약 6000여㎡의 연결녹지가 위치해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동부지방법원, 검찰청, 등기소 등 법조타운이 인접해 업무 효율성도 높다. 지 바로 옆으로 약5000가구의 올림픽훼밀리타운이 위치하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정로데오거리가 초입에 위치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문정역 테라타워도 함께 분양 중에 있다. 지하5층~지상16층, 총 933실, 연면적이 약 17만㎡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바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로 등 교통망도 가장 인접해 있다.
삼성중공업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에서 분양중인 ‘흥덕IT밸리 연면적은 약 21만여㎡로 지하3층~지상40층 2개 동 규모다. 지식산업센터로는 국내 최고층 높이로 5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수원IC 및 영동고속도로 등 진출이 쉽고, 흥덕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연결된다.
대우건설의 ‘송도스마트밸리는 지하 1층∼지상 28층 규모에 총면적이 29만㎡에 이른다. 전 실을 친 남향으로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보육시설·세미나실·대회의실·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췄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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