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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클라라-폴라리스 문자 대화 패러디 ‘절묘하네’
입력 2015-01-27 15: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SBS 월화 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 김효언)에서 김래원과 조재현이 주고받은 문자 대화가 눈길을 끈다. 분쟁 중인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양측의 문자 대화를 패러디했기 때문이다.
‘펀치 홈페이지는 최근 디스펀치(Dispunch) 독점공개, 정환-태준의 알려지지 않은 전말”이라는 제목으로 극 중 검사 박정환(김래원)과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이 나눈 문자 대화가 올랄왔다.
이 대화는 작년 12월 15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쁘띠총장인 태준은 ‘갓정환인 정환을 향해 검찰총장이 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환은 저도 좋은 사람과 밥을 함께 먹으니 좋습니다” 지검장님은 제가 본 다른 검사들과 느낌이 다릅니다. 좋은 분 같습니다”라고 기뻐했다.
정환은 또 태준에게서 취임식 사진을 받고 눈빛이 강렬하고 매혹적입니다”라고 답변했지만, 이내 태준이 하경을 옥살이시키자 총장님, 하경이 증거 제 5조 9항 삭제해주세요” 총장님 아직 제게 좋은 분입니다. 끝까지 좋은 분으로 남아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태준은 형 태섭(이기영)이 죽고 강재(박혁권)가 감옥에 들어간 걸 언급하며 모두 잊자”고 부탁했다. 그러나 정환은 태준에게 서운해하며 총장님과 남의 인생 밟고 다닐 땐 몰랐는데. 내 인생 밟히니까 그건 못 참겠네. 하루에 한걸음씩 열흘이면 당신 멱살 잡겠네”라며 당신이 소름끼치게 싫습니다”라고 했다.
대화 내용들은 최근 분쟁 중인 클라라와 소속사 회장이 나눈 문자 내용이다.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변용한 것이 재미있다.
한 관계자는 ‘펀치에서 가장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정환과 태준의 팽팽한 대사를 패러디했더니 이렇게 정리됐다”며 시한부 검사 정환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목표를 이루게 될지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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