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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임금 20% 반납…"사회공헌에 쓴다"
입력 2015-01-27 15:34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임금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장이 임금을 내놓는 건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이다.
은행연합회는 27일 "하영구 회장이 올해 임금 총액의 20%를 반납하고 이를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기로 했다”며 "이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한 은행권 수익성 저하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장 연봉이 최대 7억3500만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반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또 하 회장을 포함한 전체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2013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복지혜택이 과하다는 금융당국 지적에 따라 임직원에 대한 개인연금 보조금 지급을 올해부터 중단키로 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가 예산을 깎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산업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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