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부, R&D에 5117억원 투자
입력 2015-01-27 11:12 

보건복지부가 올해 암과 치매 등 주요 질환 극복 연구에 13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으로 5117억원이 투입한다. 이 중 기관운영비 등을 제외한 순수 R&D 예산은 4535억원으로 신규 사업 3개를 포함해 30개 사업이 추진된다.
복지부는 27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분야 전체 R&D 예산은 5117억원으로 지난해 4615억원에 비해 10.9%(502억원) 늘었다. 이 중 시행계획 대상사업은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 등 총 30개 사업(신규 3개, 계속 27개) 4535억원 규모로 새로운 과제에 1329억원, 그동안 계속 진행해오던 과제 에 3206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582억원은 기관운영비와 국립병원 연구비 등에 쓴다.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1935억원을 마련한 복지부는 각종 신약 개발과 첨단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제품화 실현을 위해 이번에 647억원의 신규과제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 위기대응 R&D 투자 강화를 위해 438억원, 건강증진(Well-being) 및 돌봄(Care)기술 투자 확대를 위해 177억원, 연구자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68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강화로 1300억원을 투자했다. 복지부는 중개연구와 임상연구, 만성병 대응과 한의약 경쟁력 강화 등도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약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신약개발에 총 210억원, 첨단바이오의약품 75억원을 각각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3년에 수립한 국민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의 추진방향(HEALTH 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해 수립했다”며 "일부 신규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제는 상반기에 공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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