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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캐미스트리? 이기면 좋아지는 법이다”
입력 2015-01-27 11:03 
LA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맷 켐프가 지난 시즌 다저스의 티 캐미스트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맷 켐프가 ‘캐미스트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켐프는 27일(한국시간) 방영된 온라인 토크쇼 ‘래리 킹 나우에 출연, 트레이드와 다저스 시절 있었던 루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다저스의 팀 캐미스트리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분위기는 전혀 나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캐미스트리는 이기면 좋아지고, 지면 나빠지는 법”이라면서 지난 시즌 우리는 94승을 거뒀다. 전혀 나쁜 캐미스트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어느 클럽하우스든 갈등은 있기 마련”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팀원들 모두와 잘 지낼 필요는 없지만, 존경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저스 동료들은 나를 존중해줬고, 나도 그들을 존경했다. 필드 위해서는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갖고 있었다. 다저스 동료들은 내 열정을 자라 이해해줬다. 멋진 선수들이었다”며 다저스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돈 매팅리 감독의 ‘작별 문자에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당시에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감동적인 문자들이 엄청 많이 왔다. 전부 답변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선발,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뛴 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지구 라이벌이라 더욱 그런 거 같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했다”며 트레이드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양 팀 모두에게 이익이 된 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워낙 많은 일들이 일어나난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변화도 일어난다. 이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팀의 승리라는 도전에 나서겠다”며 트레이드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켐프는 오는 4월 6일 시즌 개막전에서 다저스를 상대한다. 그는 팬들 중에는 야유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환호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뒤섞인 반응일 거 같다”며 자신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다저팬들의 반응을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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