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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양성, 소속사 "병원 측 실수, 법적 대응 할 것”
입력 2015-01-27 10:53  | 수정 2015-01-28 11:08

'박태환 도핑 양성'
수영 국가대표인 박태환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확산되고 있다.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박태환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2개월 전 한 병원으로부터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 관리를 받았다”며 "당시 카이로프랙틱을 마친 뒤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맞았는데 그때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사를 맞기 전 전문의에게 금지약물 포함 여부를 수차례 확인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팀GMP는"이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 중이며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박태환 측은 검찰에 해당 병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수영 선수로 1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도핑 문제를 우려해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박태환 본인도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태환은 훈련장을 물색하고 새로운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주간 머문 뒤 지난 23일 귀국했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도중 실시한 수차례의 도핑테스트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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