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이스북, 개인별 맞춤 동영상 광고 선보인다
입력 2015-01-27 10:51 

페이스북이 개인 맞춤형 동영상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불특정다수에 천편일률적으로 노출되는 광고가 아닌 이용자들의 개별 성향을 고려한 차별적인 영상을 페이스북이 마련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페이스북이 개인 맞춤형 광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현재 동영상 광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의 유튜브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맞춤형 광고를 집행할 때 연간 최대 10억달러(약 1조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회사인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타인 애널리스트는 "17억∼33억달러의 매출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활동 등을 바탕으로 타깃형 맞춤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특성상 많은 이용자들의 성향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구글은 쿠키를 활용해 사용자의 성향을 파악하지만 페이스북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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