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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논란, 출판계에도 여파 있나…‘폭풍이 없었는데 무슨 후폭풍?’
입력 2015-01-27 10:49 
사진=MBN포토 DB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클라라가 출판한 ‘클라라의 시크릿은 별다른 판매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오후 ‘클라라의 시크릿의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클라라의 서적 관련 문의에 대해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출판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변동이 없이 꾸준히 판매하는 대로 출판할 것”이라고 말하며 클라라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법적 소송 등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답해줄 수 있는 질문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클라라의 도서는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출판 관계자는 스타의 이름으로 출판되는 뷰티 책은 대부분 반짝 몰이다. ‘클라라의 시크릿도 그렇다”고 말하며 작년 12월 초부터 판매됐으나 매장에서 실제로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A문고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출간 시점인 작년 12월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판매량은 약 70여 권이었다. 이는 1월 초에 출간한 또 다른 뷰티 도서가 출간 3주 만에 약 150여 권을 기록한 수치와 비교했을 때에도 그다지 좋지 않은 기록이다.

이 때문에 출판계에서는 클라라 사태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을 쏟지 않는 눈치다. 또 다른 출판 관계자는 원래 폭풍이 있어야 후폭풍이라는 말을 쓰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클라라 사태에 출판계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2014년 12월8일 뷰티 관련 서적인 ‘클라라의 시크릿을 내놓은 후 출판기념회를 가지며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클라라의 평소 이미지가 도시적이고 세련된 패셔니스타였던 만큼 ‘클라라의 시크릿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클라라는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해 12월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한 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과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법정 공방 중 클라라는 적지 않은 이미지 타격을 입게 돼 향후 활동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라 또한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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