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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10년여간 감기약조차 복용한 적 없어”
입력 2015-01-27 10:46  | 수정 2015-01-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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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6·인천시청)이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지엠피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은 도핑 문제를 우려해 수영선수로서 10년여간 활동하면서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금지약물을 멀리했다”며 "이번 도핑 양성 반응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팀지엠피는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처방받은 약물에 문제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두 달 앞두고 A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과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며 "당시 A병원에서 주사 처방을 하려 하자, 박태환은 금지약물이 들어있지 않은 지 여러 차례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병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태환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팀지엠피는 "명백한 불법행위다”면서 "A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알아내고자 법률팀과 노력 중이며 A병원을 상대로 민,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지약물 복용 시 자격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다. 박태환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설 예정이다. 팀지엠피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에 사정을 적극 해명하겠다”며 "박태환에게 불이익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박태환 도핑 양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태환 도핑 양성,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박태환 도핑 양성, 법적 대응에 나서는구나” "박태환 도핑 양성, 해당 병원의 입장이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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