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승용차 수입 큰 폭 증가…수입액 45.4%↑
입력 2015-01-27 09:42 

지난해 승용차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수입액이 전년 대비 45.4% 급증했다. 그러나 수출은 소폭으로 늘어 전체 승용차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27일 관세청의 '2014년 승용차 교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수입액은 79억7800만달러(25만6000대)로 전년보다 45.4% 급증했다. 수출액은 439억5600만달러(302만2000대)로 전년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쳐 무역수지 흑자는 359억7800만달러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수입차 평균단가는 대당 3만1144달러로 전년보다 4.5% 올랐고, 수출차 평균단가는 1만4544달러로 1.6%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같은 승용차 무역수지 흑자 감소에 대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현지생산이 점차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배기량별로 휘발유차 수출은 주력품목인 1500㏄∼2000㏄ 승용차가 1.5% 증가한 반면 1000㏄∼1500㏄ 승용차는 전년 대비 6.2%, 2000㏄ 초과 승용차는 6.3% 올랐다.
경유차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1000㏄∼1500㏄ 이하 휘발유차 수입이 전년보다 7배 증가했다. 특히 1500㏄이하 경유차 수입이 전년보다 16배로 급증했다. 중대형차로 2000㏄ 초과 경유차 수입이 64% 늘었고, 휘발유차 수입이 30.2% 증가했다.
승용차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중대형 휘발유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대 수입국은 중대형차의 경우 독일이, 소형차는 영국과 스페인이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