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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소속사 "병원 측 잘못"
입력 2015-01-27 07:02  | 수정 2015-01-27 08:06
【 앵커멘트 】
'마린보이' 박태환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태환 측은 병원실수라고는 하지만 아시아게임 메달을 박탈당하거나 선수활동까지 정지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

최근 세계반도핑기구의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소속사는 즉시 보도 자료를 통해 치료를 받았던 병원 측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두 달 전, 국내 한 병원에서 척추교정요법인 카이로트래픽 치료와 건강관리를 받았는데, 이때 맞았던 주사가 문제가 됐다는 겁니다.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러 차례 금지 약물 포함 여부를 확인했지만, 의사가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속사는 전문의가 세계적인 수영선수에게 중요 대회를 앞두고 금지약물 성분이 있는 주사를 놓은 것은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병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벌 쑨양도 지난해 5월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와 3개월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은 상황,

결국 박태환 측이 병원의 불법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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