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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춤·뿌잉뿌잉…끼 발산한 배구 별들
입력 2015-01-27 07:01  | 수정 2015-01-27 09:39
【 앵커멘트 】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모델 같은 배구 스타들이 팬들을 위해 제대로 망가졌습니다.
웃음꽃이 만발했던 배구 올스타전을 박광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m가 넘는 키로 코트를 지배하는 괴물 용병 시몬.

오늘은 '뿌잉뿌잉' 세레머니를 하는 귀염둥이로 변신했습니다.

깜찍한 걸 그룹 안무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막춤까지.

SNS를 통해 전달된 팬들의 소원, 선수들이 유쾌하게 들어줬습니다.

폭소는 경기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세진 감독 앞에서 도발적인 엉덩이춤을 선보인 OK저축은행 김규민은 세레머니 상을 받았습니다.

올스타전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포지션 파괴.

레오와 시몬은 여자부 경기에 나서 점프 없는 이색 스파이크를 선보였고,

리베로 여오현은 오랜만의 공격 기회에서 관중석으로 공을 날려보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 인터뷰 : 여오현 / 현대캐피탈 리베로
-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그렇게 (관중석까지) 못 올라가요. 언제 또 될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팬 여러분한테 더 보답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시속 118km의 강서브를 선보인 문성민과, 서브퀸 문정원이 남녀 스파이크 서브상을, 전광인과 폴리는 MVP를 수상했습니다.

팬과 스타가 함께 어울린 배구 올스타전.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올스타전을 마친 프로배구는 오는 수요일부터 다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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