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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살해 확인에도 日서 불거진 영상 논란 ‘계속’
입력 2015-01-27 02:31 
IS 일본인 인질
IS 일본인 인질, 살해 확인에도 日서 불거진 영상 논란 ‘계속

IS 일본인 인질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방송이 나간 이후에도 앞서 공개된 영상에 대한 논란이 종결되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의 내용이나 음성 메시지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아사히(朝日)신문은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 씨로 보이는 인물이 손에 사진을 든 모습이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와 나는 고토 겐지다”라는 발언으로 시작하는 영어 음성이 코토 씨 본인 목소리로 녹음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구로다 쇼지로 긴키대학 단기대학부 교수(정보처리)는 가토 씨의 얼굴이 앞선 살해 예고 동영상에 등장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지만, 목 아래 옷 색깔이나 목 언저리의 형태가 다르다며 동영상에서 얼굴 부위만 오려붙였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도쿄에 있는 일본음향연구소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영어 음성을 고토 씨가 작년 10월 시리아에 들어가기 전에 남긴 음성과 비교했다. 양쪽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 5개의 성문(소리를 분석해 얻어내는 그래프)을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의 목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99% 이상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반면 성문 감정 전문가인 스즈키 마스미 씨는 이름을 밝히는 부분을 분석한 결과 특징이 10가지 정도 일치해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경찰청 간부는 전체 인상을 볼 때 특별히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토 씨가 든 사진의 선명하지 않아 경찰은 이에 관해서는 분석을 진행 중이다.

호사카 슈지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중동연구센터 부소장은 음성이 고토 씨 것인지, 사진 속에 등장하는 것이 유카와 하루나 씨의 시신이 맞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산케이신문에 밝혔다.


유카와 씨를 살해했다고 알리는 영상이 기존과 같은 동영상이 아니라 흐릿한 사진에 음성을 덧붙인 형태로 나온 이유에 관해서도 여러 해석이 계속 나오고 있다.

만약 고토 씨의 사진이 ‘나는 겐지다를 표명한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촬영된 것이라면 IS가 이를 의식해 의도적으로 연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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