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9호선 2단계 3월 개통, 강서~강남 30분대 이동
입력 2015-01-26 13:53 
오는 3월 28일 전격 개통하는 9호선 2단계 구간도(신논현~종합운동장)
오는 3월 28일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개통함에 따라 강서에서 강남까지 기존 60분대에서 30분대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오는 1월 31일부터 2단계 구간 시운전에 착수하고, 시운전으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일 일반:급행열차 비율을 2:1에서 1:1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9호선 2단계 시운전을 앞두고 지난달 시설물 검증을 마쳤으며,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관제시스템 통합 구축 및 시운전 안전성 검증을 거쳐 오는 토요일부터 개통까지 총 83일간 1만회 이상의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9호선 2단계가 개통되면 현재 운행 중인 개화역~신논현역 구간에 '선정릉역~종합운동장역' 5개역이 더 늘어나게 되며, 김포공항역~종합운동장역까지 기존 지하철 이용시간 대비 약 30분 단축된다.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2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가장 빨리 가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홍대입구역에서 환승,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기까지 약 65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38분 만에 도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2단계 구간에 새롭게 개통하는 △언주 △선정릉 △삼성중앙 △봉은사 △종합운동장역 주변 지역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9호선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증차가 계획되어 있었던 시기보다 3년 빠른 지난 201년에 48량을 증차해 2단계 개통에 따른 별도의 증차계획은 없지만 향후 3단계 개통을 앞두고 추가로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증차가 이뤄지기 전까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해 혼잡구간인 김포공항~여의도구간에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하는 등 혼잡도 완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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