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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전인화, 박근형과 대립…이빨 드러내다
입력 2015-01-25 22:32  | 수정 2015-01-26 14:52
[MBN스타 금빛나 기자] ‘전설의 마녀 전인화가 박근형에 이빨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앵란(전인화 분)이 태산(박근형 분)에게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앵란이 죽은 줄 알았던 진우를 몰래 살린 뒤 우석(하석진 분)으로 키운 것으로 모자라 신화그룹의 장학생으로 선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산은 그녀의 뺨을 때리며 크게 화를 낸다.

내 은혜를 입고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는 태산의 말에 앵란은 은혜요. 지금 은혜라고 했느냐. 난 마태선 회장님께 은혜 입은 적 없다”고 반박한다.

앵란은 이런 일을 도모한 이유로 이상우 기억하냐. 내가 세상에서 태어나 나와 가장 사랑했던 그 사람. 결혼을 약속했던 그 한 사람”이라고 언급한 뒤 당신 탐욕을 채우기 위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빼앗았다”며 당신 때문에 날개가 부러지고 팔 다리가 부러졌다”고 말한다.

사고였다는 태산의 말에 앵란은 당신이 아니었다면 왜 그런 사고가 났느냐”고 항변한다. 그래서 나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태산이 말하자 앵란은 서늘한 눈빛으로 피 값을 돌려 받아야겠다”고 말한다.

태산은 그래 당신이 원하는 게 뭔데”라고 묻는다. 앵란은 신화그룹”이라고 언급한 뒤 당신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했다. 그 탐욕의 왕국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두 눈 똑바로 지켜보았다. 그를 위해 그 더러운 손길과 더러운 위선을 30년동안 참고 살아왔다”고 토로한다.

이어 자신이 찾은 문서를 가리킨 뒤 이제 이렇게 때가 왔다”며 신화제과의 모태가 된 거북제과에서 진우아버지 몰래 빼돌린 비자금 장부다. 여기에 직원들이 자필로 쓴 비리확인서, 그리고 회장님이 자필로 쓴 경영권 포기 각서다. 조금 늦긴 했지만 이렇게 내 손로 들어왔다”고 알린다.


앵란은 진우와 아니 남우석과 나 힘을 합치면 이 싸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나와 손을 잡겠냐, 아니면 진흙탕 사움에 발을 들이겠냐”고 협상을 제안한다.

태산은 공소시효가 끝난 일이라고 잡아떼자 앵란은 그래서 거래를 안 하겠다”고 비아냥거린다. 태산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거망동하게 굴지 말고 잠자코 있으라. 밥이라도 얼어 먹으려면”라고 말한 뒤 뒤 돌아섰다. 그런 태산을 보고 앵란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신화그룹에 적대적으로 돌아설 것을 예고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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