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인질] 목적은 인질 교환?…IS가 요구한 여성은?
입력 2015-01-25 19:40  | 수정 2015-01-25 20:36
【 앵커멘트 】
앞서 인질 몸값으로 2억 달러를 요구했던 IS는 남은 인질 고토 겐지에 대해서는 IS 동료의 석방과 교환을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요르단에 수감된 사지다 알 리샤위라는 여성인데요.
이 여성은 누구인지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 11월 9일.

요르단 수도 암만의 호텔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60명 이상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당시 테러에 가담했던 사지다 알 리샤위는 자신의 폭탄이 타지지 않아 현지에서 체포됐고, 이후 TV를 통해 몸에 두른 폭탄을 보여줘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는 여성 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상징적 인물로 IS는 거액의 돈 대신 동료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음성(추정)
- "그들은 (요르단에) 구속된 동료 '사지다 알 리샤위'가 풀려나길 원합니다. 그럼 제가 석방될 것입니다."

1970년 이라크 태생인 알 리샤위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 카에다'를 이끌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측근입니다.

일본 정부가 고토 겐지의 석방을 위해 요르단 정부와의 협상에 들어간 상태.

하지만, 요르단 정부가 알 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고토 겐지의 안전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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