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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이설아, 최종 탈락…유희열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입력 2015-01-25 17:40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참가자 이설아가 최종 탈락했다.

이설아는 25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4에서 유희열, 양현석, 박진영 등 세 심사위원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설아는 이날 방송에서 자작곡 ‘말을 건다로 캐스팅 오디션 무대에 올랐다. 그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호소력 있는 감성으로 듣는 이의 귀를 매료했다. 자신의 얘기를 솔직히 담아냈다는 가사도 이설아의 매력을 부각하는 요소였다.

그러나 심사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양현석은 이설아가 가진 장르의 한계를 보여준 무대였다. 물론 이설아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폭이 대중음악이라고 말할 정도일까라는 확신은 제작자로서 없다”고 솔직하게 진단했다. 그는 분명 개성과 장점이 있지만 그걸 알면서도 아쉬운 마음으로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렸다.

박진영은 난 양현석과 다르다. 가슴을 후벼판 가사가 한 줄 있었다. ‘시린 바람 어디에서 불어오는 지 가르쳐주는 사람 없네라는 부분이다”며 가사는 내 취향인데 노래와 작곡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싱어송라이터로서 확신은 안 온다”며 캐스팅을 포기했다.



마지막으로 캐스팅권을 쥔 유희열은 질문 하나 하겠다.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었다. 그는 이설아가 모든 사람이 좋아해주는 건 바라지도 않는다. 한두 명이라도 내 노래를 좋아해주고 소통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답하자 이설아의 음악이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 지금 하고 있는, 또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필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이설아는 심사위원 선택을 수긍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퇴장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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