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역 대령 이번엔 '취업장사'…긴급 체포
입력 2015-01-25 17:01  | 수정 2015-01-25 20:56
【 앵커멘트 】
현역 육군 대령이 예비역 간부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취업 장사를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군 검찰은 아들의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방산업체가 만든 무기체계의 시험 평가 업무를 담당했던 A대령.

업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A대령은 본업 대신 부업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제대 후 취업 걱정이 많은 예비역 장교들로부터 돈을 받고 해당 방산업체에 취업 청탁을 해 준 겁니다.

재작년 준위 한 명으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아 재미를 본 A대령은 이후 5~6명의 장교를 상대로 취업 장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결국 덜미를 잡혔고, 군 검찰에 긴급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게다가 A 대령의 아들과 지인 1명도 해당 방산업체에 다니고 있는 상황.

아들의 취직 과정에서도 부당한 청탁이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군 검찰은 A 대령이 무기도입 사업을 결정짓는 핵심부서에서 있었던 만큼 추가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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