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테크 인기에 선물용 금상품 판매도 증가
입력 2015-01-25 16:02 

저성장·저금리 속에 '금(金)테크'가 인기를 끌면서 선물용 금 상품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2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2014년 12월 22일~2015년 1월 21일)동안 순금 제품과 골드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전체 주얼리·시계 베스트셀러에는 '24K 순금 골드바'(3.75g·19만4000원)와 '24K 순금 돌반지'(3.75g·19만6000원)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골드바의 인기와 함께 순은 제품과 실버바의 판매도 38% 늘어났으며, 미아방지 반지의 판매량은 12% 증가했다.

'허브플라워 24K 금장미'(5만2500원)나 '순금 카네이션 브로치'(3만1500원) 등 이색 선물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2배 이상(109%) 늘어났다. G마켓은 설을 앞두고 선물로 금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액세서리에서도 금 제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귀걸이 판매는 86%, 목걸이 판매량은 14% 늘었다. 커플용 액세서리도 14K·18K 커플링 판매량이 63%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금테크가 대중화되면서 골드바와 골드 액세서리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설을 앞두고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고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골드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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