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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中 연예] 가수-배우에서 감독까지 ‘품절男 주걸륜’
입력 2015-01-25 16:02  | 수정 2015-01-25 17:12
우리나라 배우들의 중국 진출은 이제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우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연예계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거품이라는 차가운 시선도 적잖다. 중국 내 인기 배우들을 알아야 우리나라 배우들의 인기도 가늠할 수 있다. 이에 중국 내 배우들은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MBN스타 김진선 기자] 지난 18일 중화권 인기 스타 주걸륜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36살 생일에 쿤링과 14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실을 맺었다. 현지 팬들은 주걸륜의 생일과 결혼을 동시에 축하하며 안녕을 고했다.

주걸륜은 가수에서 배우, 작곡부터 프로듀서, 그리고 감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연예계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방향을 강하게 잡았다.

2000년 ‘Jay로 첫 앨범을 낸 주걸륜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서 자신의 콘서트를 열었고, 2003년에는 미국 ‘타임지 아시아판 모델이 되기도 했다.

주걸륜의 음악은 동서양의 융합이 느껴지고,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덕분에 그는 ‘세계음악대상을 4번 받았으며 가장 아름답게 노래하는 남자가수로 꼽히기도 했다. 작년에는 ‘QQ 음악 대상에서는 홍콩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수, 전지전능한 예술인 상을 받았다.

그는 음악에서도 특출한 실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감독과 영화 감독으로서도 면모를 드러냈다.

2005년 영화와 드라마에 발을 들여놓은 주걸륜은 ‘이니셜 D라는 작품으로 제 42회 대만 금마장과 25회 홍콩금상장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특히 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해 44회 대만 금마장에서 걸출영화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미국 CNN에서 꼽은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이어 2011년에는 미셸 공드리 영화 ‘그린 호넷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2013년에는 두 번째 메가폰을 잡은 영화 ‘천태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13년 베이징대학교 백년 기념회에 요청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고 알려진다. 중국 언론에서는 주걸륜은 공익 자선 활동도 열심이다”라고 그에 대해 보도했다.

주걸륜은 다양한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만큼 열애설도 많았던 인물이다. 그는 비비안 수, 린즈링, 장위천, 후배잠, 채의림 등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히 주걸륜은 ‘혐한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지난 2012년 베이징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강남스타일과 ‘한류를 보이콧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중국 다수 매체는 주걸륜은 이날 다시는 ‘강남스타일을 듣지 말자며, 중국 음악이 더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류를 더 이상 따르지 말자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SNS 웨이보 상에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고 급기야 주걸륜의 의견을 찬성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의견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당시 주걸륜을 지지하는 의견은 51675 명의 누리꾼이 합세해 11909명의 반대의견을 앞질렀다.

다재다능한 실력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걸륜이 많은 우려를 뒤로 한 채 가장이 됐다. 결혼 후 작품보다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고 밝힌 주걸륜의 품절남이 된 후 활약에 대해 중국 현지 팬들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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