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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생애 첫 승’ 안병훈, 카타르 마스터스 공동 5위
입력 2015-01-25 14:08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24)이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생애 첫 승의 기회를 날렸다.
안병훈은 24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골프장(파72.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이글 1개와 보기 6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경기 도중 공동선두로 도약하며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안병훈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아쉽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첫 톱10을 신고하며 자신감을 한층 고조시킨 만큼 생애 첫 승을 향한 기반을 쌓아 나갔다.
우승은 브랜드 그레이스(남아공)이 19언더파 269타로 마크 워렌(스코틀랜드.18언더파 270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을 거뒀다. 통산 6승째다.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10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선두자리를 지켜가던 안병훈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안병훈은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유러피언 투어 첫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타이틀 방어를 노렸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3타를 줄여 4언더파 284타 공동 46위에 머물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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