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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김래원·온주완, 살벌한 분위기 휩싸인 옛 친구
입력 2015-01-25 11: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의 김래원과 온주완이 ‘옛 친구라는 어색한 호칭 속에 살벌한 분위기에 휩싸인 모습이 포착됐다.
‘펀치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12회에서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사 박정환(김래원)과 이호성(온주완)이 7년 전 병역비리사건 수사로 인해 사이가 틀어진 뒤,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사로 한 사무실을 쓰게 된 현재 결코 좁혀지지 않는 신념의 차이로 또 다시 반목하는 내용을 전개시킨다.
정환과 호성은 연수원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친구 사이. 하지만 정환이 수사하던 병역비리사건에서 호성의 결정적 증언으로 인해 정환의 삶이 틀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둘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신념의 차이는 있었지만 친구라고 믿었기에 호성에게 모든 사실을 밝혔던 정환은 극심한 배신감에 휩싸였고 이후 둘은 이태준(조재현)과 윤지숙(최명길)의 편에 서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 가운데 이날 두 사람은 신념의 차이로 또 다시 갈라서며 확실한 자기 노선을 정하게 된다. 이태준과 윤지숙 모두 처벌해야 할 대상이라고 믿는 정환과, 윤지숙의 편에서 덜 한 악을 껴안고 사는 게 그나마 낫다고 판단한 호성이 대립하는 것. 이 같은 생각의 차이로 ‘옛 친구 사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과연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대권 도전이라는 야망을 품게 된 이태준을 상대로 이를 막아서려는 박정환의 악전고투와 윤지숙의 또 다른 욕망이 부딪치며 휘몰아치는 전개가 또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박경수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와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힘입어 월화극 시청률 1위를 달리며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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