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S 일본인 인질 생사, "몸값 못 줘…해방 위해 노력하겠다"
입력 2015-01-23 20:25 
IS 일본인 인질 생사 / 사진=MBN


'IS 일본인 인질 생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의 몸값 기한으로 정한 72시간이 모두 종료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3일 '이슬람국가'에 인질로 억류돼 있는 일본인 2명 구출과 관련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사람의 해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후 고토 겐지 씨 등 억류 인질 2명의 몸값 지불 시한이 지난 시점에서 가진 회견에서 "범행 그룹으로부터 연락은 특별히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고토 씨 등의 즉각 석방을 위해 "관계국과 부족장, 종교단체 대표자들에게 협력을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고토 씨 등을 인질로 잡고 72시간 내에 2억 달러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동영상이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라왔으나, 일본 측이 동영상을 확인한 것은 20일 오후 2시50분이라면서 '23일 오후 2시50분'을 몸값 지불 시한으로 잡아왔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 아소 다로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과 이번 사태 대응책 등을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캐머런 영국총리와 통화를 하면서,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혀 인질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현지대책본부가 설치된 요르단 등의 협력 하에 유력한 지역 부족과 종교 관계자를 통해 범행 그룹과의 접촉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전히 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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