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지도 최저…이완구 카드로 반등할까?
입력 2015-01-23 19:42  | 수정 2015-01-23 20:34
【 앵커멘트 】
잇단 청와대 내부의 악재에다 연말정산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완구 총리 카드는 지지율 반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5% 포인트나 하락한 30%를 기록했습니다.

청와대 문건 파문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이 가시기도 전에, 연말정산 역풍이 불면서 부정 평가는 60%까지 치솟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예상치 못한 지지도 급락에, 이완구 총리 카드로 반등에 나섰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유임과 핵심 비서관 3인방 잔류로 야기될 수 있는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바뀐 총리 체제를 바탕으로 국정 동력을 보충한다는 계산입니다.

정치권에선 일단 이완구 총리 카드가,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 평론가
- "인적 쇄신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화답했다는 측면에서 하나, 또 하나 당·정·청 국회와의 소통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여론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잇단 악재와 지지도 하락으로 고민해왔던 청와대의 이완구 총리 카드. 얼마나 효과를 낼지, 정치권도 청와대도 여론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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