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의 쌀 기부해요"…라이스버킷 챌린지 이어져
입력 2015-01-23 19:41  | 수정 2015-01-26 09:03
【 앵커멘트 】
차가운 얼음물을 머리 위로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캠페인이 지난해 여름 전 세계를 강타했던 것 기억하실 텐데요.
우리나라에선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라이스버킷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가냘픈 몸매의 여성이 쌀 두 포대를 지게에 지고 일어섭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것.

쪽방촌 주민들에게 영상 메시지도 전합니다.

▶ 인터뷰 : 장우윤 / 서울시의원
- "쌀을 짊어진다고 해서 쪽방촌 주민분들의 삶의 무게까지 다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건장한 남성 의원도 쌀 세 포대의 무게에 다리가 휘청거립니다.


▶ 인터뷰 : 박중화 / 서울시의원
- "만만치 않네요. 삶의 무게가 그만큼이 있다고 봐야 하겠죠. 그런 분들한테…."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이렇게 본인이 직접 지게에 진 쌀 포대를 가난한 쪽방촌 주민들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벌써 200여 명.

이완구 국무총리 지명자와 소녀 시대의 수영, 배우 박상원 씨 등이 지금까지 6톤의 쌀을 기부했습니다.

라이스버킷을 기획한 '나눔스토어'는 설 연휴에 맞춰 어려운 쪽방촌에 쌀을 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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