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갑작스런 공석…새누리, 본격 '선거 모드'
입력 2015-01-23 19:40  | 수정 2015-01-23 20:34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운동 분위기로 전환됐습니다.
원내대표에 4번째 도전인 이주영 의원과 일찌감치 선거에 뛰어든 유승민 의원의 양강 구도로 굳혀지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주호영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제가 자고 일어나니까 목이 없어져 버렸어요."

▶ 인터뷰 : 김재원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수석은 그냥, 그냥 잘려버렸어요."

이완구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총리 차출에 갑자기 선거 분위기로 바뀐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공석이 될 때 7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하게 돼 있습니다.

후보는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양강 대결로 굳혀지는 모습입니다.

친박계 이 의원은 세월호 사건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원조친박' 유승민 의원도 사무총장 제안을 거부한 채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했습니다.


당초 5월로 예정된 선거가 앞당겨지면서 최근 주가가 상승한 이 의원 측은 호재라는 반응이지만, 유 의원 측은 갑작스럽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지역적으로는 두 의원 모두 영남권이어서 러닝 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는 수도권 출신인 나경원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총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안석준·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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