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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데뷔 리지, 친근함으로 무장…포스트 장윤정 등극할까
입력 2015-01-23 10:04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리지가 포스트 장윤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리지가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서 솔로 데뷔식을 치렀다. 여느 아이돌과는 다르게 그것도 트로트로 돌아왔다. 일단은 리지의 변신은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뒤늦게 애프터스쿨에 합류했던 리지는 거부감 없이 활동을 이어왔었고 특히 예능에서 부각을 나타냈다. 부산 출신인 리지는 MBC ‘세바퀴 등 예능에서도 거침없이 사투리를 사용하며 톡톡튀는 캐릭터를 쌓아왔다.

특히 이 캐릭터를 살려서 시트콤 ‘몽땅 내 사랑과 드라마 ‘아들녀석들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룹으로는 애프터스쿨 활동 뿐만이 아니라 유닛인 오렌지캬라멜로 더 주목을 받았다. 애프터스쿨이 강한 퍼포먼스와 섹시한 이미지로 승부를 봤다면 오렌지캬라멜은 완전히 다른 색이었다.

일본 만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코스프레를 한 채 깜찍하고 코믹한 노래를 부른 오레지캬라멜은 독특함은 대중들에게 통했고 ‘마법소녀 ‘아잉 ‘까탈레나등이 히트를 쳤다.

그 동안 예능과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통해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친근함을 쌓아온 리지였기 때문에 트로트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한 부분이 없었고 그룹에 있을 때보다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쉬운 여자 아니에요는 직설적이며 유머러스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았으며 개량한복을 입고 등장한 리지는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생방송인 ‘엠카운트다운에 앞서 아이돌로는 최초로 KBS1 ‘전국노래자랑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는 것도 리지의 대중적 친근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행보였다.

장윤정의 ‘어머나 이후 세미 트로트, 네오 트로트 등 트로트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진영, 천수정, 조정민 등 젊은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리지가 단발성이 아닌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포스트 트로트 요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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