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시중 지친 70대 남편, 뇌경색 아내 목 조르고 자살 기도
입력 2015-01-22 21:17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한 아내를 돌보던 7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22일) 오후 2시쯤 서울 개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인 68살 김 모 씨가 목이 졸려 사망한 채로, 남편 70살 황 모 씨가 제초제를 마시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따로 사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죽는다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지난 2013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부인을 병시중하다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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