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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NH투자증권, 유망 바이오社 IPO주간 싹쓸이
입력 2015-01-22 11:27 

[본 기사는 1월 20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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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이어 신라젠 주간사까지 따내면서 코스닥 상장 유망 업종인 바이오기업 기업공개(IPO)를 싹쓸이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과 이노션, 티브로드홀딩스 등 올해 상장 예정인 대어들을 잇따라 낚아챈 NH투자증권이 바이오 업체들과도 연이어 주간 계약을 맺고 있다.
신라젠과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NH투자증권 이외에 하나대투증권도 공동 주간사로 포함시켰다.
신라젠은 항암치료제 전문업체로 미국 제네렉스를 인수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바이러스가 암세포만 공격해 암을 치유하도록 하는 항암제 JX-594를 개발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JX-594는 미국 제네렉스가 권리를 갖고 있었지만 2013년 지분 투자를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다 지난해 제레넥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 이 항암제는 간암 치료제로 개발돼 글로벌 임상 2상까지 마쳤고 올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0개국에서 임상 3상이 시작된다.
이같은 호재에 신라젠 주식은 장외주식 전문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서 주당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는 1만3000원 수준이다. 2013년 기준 매출액은 8억원, 순이익은 -32억원이다.
해양바이오 제약업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동해안으로 회귀하는 연어에서 추출해 만든 재생물질 PDRN을 이용한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 물질은 피부 재생 효과가 뛰어나 수술 후 절개된 부위 등에 바르면 빠른 치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초에는 PDRN 기반의 조직재생 주사제인 '리쥬비넥스'가 식약처의 제조 품목 허가를 취득하면서 안국약품과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피부 미용을 위한 필러인 '리쥬란 힐러'도 지난해 출시했다.
이 회사는 2013년 매출액 180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올렸다. 적자 기업이 많은 바이오 업계에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 심사 통과 가능성이 높다. 정상수 대표가 지분 121만2401주(지분율 61.07%)을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대우제약(5.04%), KoFC-알바트로스 청년창업 2호 투자펀드(4.66%), 알바트로스 패스파인더투자조합(4.66%), 중소기업진흥공단(5.0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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