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CC 업계, 저작권 해법 마련 고심
입력 2007-05-31 19:12  | 수정 2007-06-01 08:43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UCC 동영상의 80% 이상이 기존 방송물을 짜깁기한 것일 정도로 저작권 문제가 심각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관련 업체들은 창작 동영상 활성화에 나서는 등 다양한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UCC 동영상 전문 업체입니다.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이 직접 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스튜디오 시설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용일 / 디디오넷 대표
-"사용자들이 잘 모르는 법률적인 부분들을 알려주면서 창작의 완성도를 높여 상업적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최근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업계는 이처럼 창작 동영상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순수 창작물이 인터넷에서 재생될 때마다 만든 사람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보는 사람에게도 혜택을 줍니다.


업체들은 저작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방송사에 수익을 나눠갖는 상생 모델도 제시합니다.

인터뷰 : 신동헌 / 엠군미디어 대표
-"UCC를 활성화시키는데 필요한 플랫폼이나 인프라를 제공하고, 수익의 많은 부분을 저작권자가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으로 깊게 파고든 UCC 열풍.

저작권 논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노력이 창작 동영상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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