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당한 은행강도'…알콜중독 치료 중 은행강도 돌변
입력 2015-01-21 19:42  | 수정 2015-01-21 20:36
【 앵커멘트 】
이번에는 황당한 은행강도 이야기입니다.
알콜 중독 치료를 받던 환자가 갑자기 은행 강도로 돌변하는 가하면,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은행에서 난동을 피운 사람도 있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방을 둘러멘 남성이 은행으로 향합니다.

현금 지급기에서 여성이 돈을 찾으려 하자 갑자기 달려들어 흉기를 들이댑니다.

여성이 강력하게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지만, 비명을 듣고 달려온 시민들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강도는 20대 남성 3명에게 쫓기다 포위됐고,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현수 / 강도 검거한 시민
- "처음에는 흉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했고요. 뒤따라가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혔고 (도망) 못 가도록 가로막고 소매를 잡으면서 시간을 끌었습니다."

42살 김 모 씨는 알콜 중독으로 요양원에 입원 중에 외출해 이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부산 진구의 한 저축은행.

49살 이 모 씨가 망치로 접수대를 내리칩니다.

사업이 망해 차라리 교도소에 가는 것이 낫겠다며 행패를 부린 겁니다.

하지만, 재물 파손 혐의만 적용돼 불구속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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