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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CP “‘토토가요’ 법적조치…대화 통한 해결 의향有”
입력 2015-01-21 17:08  | 수정 2015-01-21 18:04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이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유사 상표인 ‘토토가요(‘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의 김구산 CP는 21일 오후 MBN스타와 통화에서 ‘토토가 유사브랜드 사용업체 법적조치에 대해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토토가와 비슷하게 해서 일반 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가능성 부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MBC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라는 서울 강남 한 클럽에 내용증명을 보낼 예정이다. 클럽명 뿐만 아니라 글씨체까지 흡사해 도용 의혹이 짙다. 먼저 유사 명칭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낼 계획이다. 만약 이 클럽이 MBC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와 유사명칭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후 해당 클럽의 사장은 작년 ‘토토가 공연 당시 엄정화의 무대를 위해 달려 와준 댄스팀 프렌즈의 원년멤버 김영환 씨로 알려졌다. ‘토토가요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김영환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토가는 저에게도 뜻 깊은 무대였고, 나 역시 그날 무대를 마치고 울었다”며 상내 가게에서 무대를 올렸을 뿐, 공연을 기획하거나 음반을 만들어 프로모션을 하려 한 것이 아니다. 상업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뭔가를 계획한 부분이 전혀 없다 MBC의 요구가 있다면 확인하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의 김구산 CP는 만약 ‘토토가요가 공연과 관련이 없는 분야라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일종의 공연인 ‘토토가요는 일반 관객들로 하여금 ‘이게 무한도전에서 하는 것인가와 같은 혼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연유에서 법적인 범주 내 조치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업체들이 먹고 사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토토가와 비슷한 종류의 공연과 제목을 회사 차원에서 찾던 도중 ‘토토가요가 걸렸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토토가요에서 일종의 공연으로 광고를 워낙 크게 했다. 그래서 조취를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혹시 당사자와 대화를 통해 해결할 의향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CP는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느냐. 우리가 법적조치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그쪽에서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굳이 법적인 절차까지 밟은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3회 방송된 에피소드로 1990년대 가수들의 히트곡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터보 김정남, 소찬휘, 김현정 등 다소 활동이 미비했던 스타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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