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경제연, 정부의 적극적 환율 정책 주문
입력 2007-05-31 16:42  | 수정 2007-05-31 18:17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경제 전망치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상승 흐름의 가장 큰 걸림돌로 환율을 들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1분기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고,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인데다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수와 수출 모두에 바탕을 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전망치가 유지되기 위한 정책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우선 경기 상승세에 걸림돌이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원화가치 상승을 들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화 가치 고평가는 시장원리가 반영된 것이 아니라 선물환과 현물환의 차액을 노린 단기 외화 차입이라는 환투기적 요소에 의한 것인 만큼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정문건 /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환율이 과다하게 경쟁국 환율에 비해서 절상돼있다면 우리도 좀 더 우리 내부 잉여 자금이 해외 투자할 수 있도록 길 터주고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중립적인 금융정책 하에 한국은행의 목표 콜 금리는 현행 4.5%로 당분간 동결하고,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과 금융연구원은 최근 경제성장률을 각각 4.5%와 4.3%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강영희 / 기자
-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면서 우리 경기가 하강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이면서도 적절한 정책이 요구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