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당권경쟁 문재인 박지원 국회에서 만나더니 첫마디가
입력 2015-01-21 11:32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서 또다시 맞붙었다. 박 후보는 당권-대권 분리가 필요하다며 다시금 문 후보를 공격했고 문 후보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수했다.
21일 박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보좌진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좌담회에서 문 의원에 대해 "문 후보는 굉장히 맑으신 분으로 감탄하고 있다”며 "또 지난 대선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48% 지지를 받아 대통령 후보로 가면 제일 적당한 분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 대표 되고 문 후보 대통령 되면 드림팀 아닌가 싶다”며 다시금 당권-대권 분리론을 꺼내들고 문 후보를 압박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는 오랜 정치 경력 관록을 갖고 있다”며 "공격력, 대외 정보력이 대단한데 탁월한 공격력을 요즘 저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문 후보는 또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 "손학규 전 대표는 2012년 가을에 대표가 돼 민주통합당 될 때까지 대표를 지냈다”며 "당시 대선 주자로서 지지도 올라가길 바란 것이 당원들 마음이고 그게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권-대권 분리 말하는 분들은 당 대표를 권력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그건 민심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 살리는 일 성공하지 못하면 저절로 대선 주자 리스트에서 지워지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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