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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2015년 극장가’②] 영화인 선정, 2015 흥행 기대작 ‘암살’
입력 2015-01-21 10:10  | 수정 2015-02-12 16:43
[MBN스타 박정선 기자] 2015년 극장가는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 감독들의 복귀부터 ‘천만 배우들의 등장까지 그야 말로 화려하다.

연초부터 2015년 라인업을 발표한 국내 4대 배급사(CJ, 롯데, 쇼박스, NEW)를 대상으로 각자 배급사에서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작품들을 선정, 다양한 분야의 영화인들의 설문을 통해 흥행 가능성을 점쳤다.

먼저 CJ는 ‘명탐정 홍길동(감독 조성희)과 ‘히말라야(감독 이석훈)를 주력 영화로 내세웠다. 먼저 ‘명탐정 홍길동은 현대 어둠의 세계 사립탐정으로 다시 그려진 의적 홍길동.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영웅이 그려낼 새로운 스타일의 탐정영화다. 2012년 70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과 ‘건축학개론의 이제훈, ‘응답하라 1994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아라가 호흡을 맞췄다.

‘히말라야는 지난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해발 8750m 에베레스트를 향해 목숨을 건 원정길에 올랐던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옮겨 올 하반기 극장을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지난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800만 관객을 모은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엄홍길 역은 황정민이, 후배 대원 박무택 역은 정우가 맡아 호흡을 이룬다.

롯데 역시 ‘서부전선과 ‘협녀: 칼의 기억 두 영화를 꼽았다. ‘서부전선은 천만배우 설경구와 충무로 대세 배우 여진구가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추노 극본을 쓴 천성일 작가의 감독 데뷔작으로, 6.25전쟁을 배경으로 했지만 ‘태극기 휘날리며 ‘고지전과 다른 ‘웰컴 투 동막골 같은 휴먼 드라마로 남과 북의 병사가 6.25 한국 전쟁 막바지 서부전선에서 만나 생존을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협녀: 칼의 기억은 제작비 120억원의 대작으로 월드스타이자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배우에 이름을 올린 이병헌과 칸의 여왕 전도연, ‘은교의 김고은이 만났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주로 가슴 따뜻한 멜로 작품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무협 작품에 도전했다.

쇼박스가 내세운 영화는 올해 개봉작 중 최대 규모인 총제작비 180억 원에 달하는 ‘암살이다. 지난 2012년 관객 1298만 명을 동원한 ‘도둑들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는 점이 흥미롭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감독과 배우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하대세 하정우와 조진웅, 이경영이 가세해 무게의 중심을 잡는다.


마지막으로 NEW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대호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명량으로 믿고 보는 천만배우로 자리매김한 최민식의 존재만으로도 기대해볼만 한 영화다.

각 배급사에서 내세운 총 6개의 영화 중 영화인들의 설문을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흥행 예상 작품은 쇼박스에서 내세운 ‘암살이다. 설문 답변자의 총 84%에 해당되는 득표율을 자랑했다.

최동훈 감독의 연출력과 화려한 캐스팅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감도 크겠지만, 지금까지 그의 작품들을 보건데 충분히 기대할 만 할 것이다. 특히 멀티캐스팅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만을 뽑아낼 줄 아는 그이기에 더더욱 이 작품이 2015년 작품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점쳐본다”(정지욱 영화평론가) 이미 영화적이고 오락적인 요소만으로 천만 흥행을 이룬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고 출연진도 빅이슈급이라 가장 흥행할 것 같다”(영화인 신유경 대표) 감독, 배우, 아이템 모두 확신을 가지게 한다”(메인타이틀픽쳐스 이창언 대표) 화려한 멀티캐스팅과 흥행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감독”(김상만 감독)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 없는 최동훈 감독 연출에 화려한 캐스팅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허남웅 영화평론가) 최동훈 감독의 영화적 스토리 꾸밈 재능과 배우들의 매력이 기대된다”(씨네2000 이춘연 대표) 등이 ‘암살을 기대하는 이유다.

그 밖의 의견으로는 ‘히말라야 ‘대호 등이 표를 얻었다. 윤제균 감독은 장대한 스케일의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감동적인 실화의 이야기를 가슴 묵직하게 풀어낼 것 같다”며 ‘히말라야를 기대작으로 꼽았고, MBN 이동훈 기자는 호랑이 포수를 소재로 한 소설이 예전부터 많았는데, 최민식이라면 스크린에서도 우리나라 전통 포수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할 것 같다”며 ‘대호에 기대를 표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
메인타이틀픽쳐스 이창언 대표, 김상만 감독, 영화인 신유경 대표, 마운틴픽쳐스 김은주 과장,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국제신문 이원 기자, 허남웅 평론가, 씨네2000 이춘연 대표, 정지욱 평론가, 박범수 감독, 윤제균 감독, MBN 이동훈 기자 등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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