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도 노출 패션 인기 이어질까?
입력 2007-05-31 14:12  | 수정 2007-05-31 16:32
무릎 위까지 올라가는 미니스커트에 민소매 티까지, 지난해에는 이런 과감한 패션이 큰 인기를 끌었죠.
올해 역시 무더운 날씨로 이른바 노출 패션이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낮 서울의 명동 거리, 시원하면서도 패션감 있는 옷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옷차림은 아직 부담스러운 때이지만 올해는 때이른 무더위로 벌써부터 일상적인 일이 됐습니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미니스커트의 길이.

예년보다 5cm 이상 짧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보니 숙녀복 업체들이 여름 신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스커트의 80% 가량이 이른바 초미니스커트입니다.

인터뷰 : 최진영 / 코오롱 쿠아
-"만약 스커트가 10종류 나온다고 하면 그 중 8종류는 다 짧은 스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즘에는 무릎 길이보다도 훨씬 올라가는 짧은 스커트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상의 또한 어깨를 훤히 드러내보이는 민소매 패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속옷 업체들까지도 속옷이면서 겉옷인 이지웨어나 란제리룩 등을 내놓으며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안주영 / DKNY 팀장
-"그러면서도 스타일에 있어서는 패션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날씨와 더 맵시있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자신감이 이 같은 현상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유순 / 패션인트렌드연구소 이사
-"웰빙 트렌드 영향으로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나타내고자 하는 의식들이 많아졌고, 디자이너들이 여성을 강조하며 그 디자인을 보여주는 능력이 많아지면서...."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더욱 더 과감해지고 있는 여름 패션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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