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반도 대운하, 정치권 총 공세
입력 2007-05-31 10:00  | 수정 2007-05-31 11:12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주요 경제정책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 뿐만 아니라 범여권도 총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격론 제 2 라운드가 된 것 같아요 ?

네, 이제는 토론회장 밖에서 2라운드 공방이 벌어진 것인데요.

전선은 당의 구분없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 대 정치권 전체로 확전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운하 공방의 핵심쟁점은 대운하가 물류 보다는 관광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 땅을 파야하는 경인운하는 반대하면서도 경부운하를 건설하는 점, 그리고 식수오염에 대한 우려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시장이 지난 29일 토론회에서 밝힌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29일 경제토론회)
-"운하를 만들어서 꼭 물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물류의 목적은 전체 목적의 20% 밖에 안된다. 운하는 물을 맑게한다”-

이에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의 정책총괄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이 전시장이 말바꾸기를 했다며 대운하는 이 전 시장의 이름의 이니셜을 딴 MB 운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유승민 / 한나라당 의원(박근혜 측)
- "말 바꾸기로 물류운하가 관광운하로 바뀌었다. 선거용 MB 운하 아닌가. 물류비용 줄이는 목적이 20%밖에안된다는 것은 명백한 말바꾸기다."-

이어 유 의원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범 여권도 이 전시장이 구름위에 운하를 건설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의원도 뱃놀이를 위해 한반도의 배를 가른다는 비난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한반도 대운하는 10년전 부터 준비했던 공약이어서 시대 흐름에 따라 정책이 진행되어 온 것이라며 부족한 홍보에 대해서는 이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원이 탈당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구요 ?

네, 문희상 의원은 오늘 아침 열린우리당 지도부 회의에서 당의 결정과 무관하게 탈당을 결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선도탈당 할 수 있다는 보도내용과 관련해서 이같이 해명하고 당의 결정과는 무관하게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에서 결정해서 선도탈당하는 명령이 떨어지면 예외가 없다며 자신은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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