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캠코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 70억 들여 전면 개편
입력 2015-01-20 14:44  | 수정 2015-01-20 15:02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가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13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20일 캠코에 따르면 온비드는 이르면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전면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온비드는 2002년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시스템 개선 및 보완 작업을 한 적은 있지만 전면 개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온비드 전면 개편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70억원 수준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작업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란 정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기능 등을 미리 만들어 개발자가 필요기능을 활용토록 한 시스템을 말한다.  
‘공매를 입찰 현장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한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2002년 10월 기대 반 우려 반 탄생한 ‘온비드(www. onbid.co.kr)는 10여년이 지난 현재 1만4000여 매각기관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온라인 공매 시스템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낙찰 규모(누적)는 금액기준 43조원, 입찰 참가자 113만명, 낙찰건수 25만건을 달성했다.
 온비드는 부동산부터 승용차, 트럭, 의료기기, 사무용품, 시계를 비롯해 심지어 동물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상으로 통한다. 지난해에는 경·공매 사상 최고 낙찰가 10조5000억원을 기록한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가 화제가 되면서 온비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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