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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문자 공식입장 "'생리'까지 언급하며 성희롱…문자 편향적으로 편집해"
입력 2015-01-20 14:15  | 수정 2015-01-20 18:07
'클라라' '클라라 해명' '클라라 공식입장' '폴라리스' /사진=법무법인 신우
클라라 문자 공식입장 "'생리'까지 언급하며 성희롱…문자 편향적으로 편집해"

'클라라' '클라라 해명' '클라라 공식입장' '폴라리스'

배우 클라라가 폴라리스 회장과 나눈 문자가 공개돼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클라라 법무법인 신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된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과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신우는 "보도된 카톡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반면 클라라에게는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돼 편집됐다. 날짜순으로 편집된 것이 아니며 폴라리스 측의 주장을 극대화시키고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의 하나로 언론에 보도된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고 그랬었는데'라는 9월 19일 카톡의 앞 쪽으로 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6월과 7월의 화보 사진이 담긴 카톡을 삽입해 마치 클라라가 먼저 성적 유혹을 한 것과 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편집하고 9월 19일의 카톡 내용의 의미를 반감시키려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사진들은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사진들이다. 잡지나 SNS기사에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이었다. 마치 클라라가 사적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찍어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것처럼 쓰여진 악성 댓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규태 회장을 유혹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이 사진들은 계약 체결일 6월 23일을 전후해 폴라리스 측의 창구 역할을 자원한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업무적 용도의 사진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클라라 측은 "9월 19일 또 다른 이규태 회장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새벽에 5분마다 3차례에 걸쳐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고 그랬었는데. 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서' '페닌슐라에서 와인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나서 그런다' '내일 좋은 만남이 되자'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술을 마시며 이런 시간에 이런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는지'라며 무척 불쾌해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태에서 또한 그날 오후 1시경 사무실에서 이규태 회장을 만났을 때 이규태 회장은 '회사는 네가 어디서 뭘하는지 알아야 한다. 심지어 너하고 나하고도 계약 전에도 이야기 했잖아. 우리 연예인들 중에서도 그 여자 연예인들이 매니저하고 관계가 심지어는 생리하는 날짜까지 안다'고 했다. 클라라는 '생리' 운운하는 발언을 들으며 새벽에 온 받은 카톡이 겹쳐지고 이전에 회장의 부적절한 언사들(여자친구 발언 등)까지 생각나면서 클라라는 여성으로서 심한 수치심을 느꼈던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클라라는 그"날 오후 5시 반 경 폴라리스 법무실 변호사에게 '어제밤 12시 넘어서 회장님께서 술드시고 이런 카톡을 보내셨어요. 설레였다 술마시다보니 너 생각난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요? 너무 당황스럽고 수치스런 마음마저 들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항의하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성의 있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클라라는 더더욱 무시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의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 뿐만 아니라 이규태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매우 불편하고 불쾌했다. 이규태 회장은 계약 체결 당시부터 클라라를 주로, 사무실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1대1로 불러내었고 낮시간이 아닌 저녁 때에 만나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만나면 하는 이야기 중에는 매우 사적인 내용도 있었다. 지나친 사생활 간섭도 있었다. 예컨대, 클라라가 추천하고 폴라리스가 동의해 폴라리스 직원으로 들어간 김모씨에 대해 결혼할 사이라고 오해하고 지나친 경계심을 표현했고 김모씨를 합리적 이유 없이 회사에서 쫓아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클라라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클라라가 직접 쓴 글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어제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습니다"라며 "맞습니다. 어제 디스패치에서 보도한대로 제가 수영복 사진과 속옷 사진을 카톡으로 이규태 회장님에게 보냈습니다. 제가 이규태 회장님을 꼬실려고 보낸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사진이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같이 일 할 회장님에게 얼마 후 잡지와 책에 실린 사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컨펌을 받고 있었습니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 및 카톡의 대부분은 회장님이 계약을 전후하여 가장 사이가 좋을 때였습니다. 당연히 잘 보여야할 때였습니다. 또한 다른 실무 담당자들을 지정하지 않고 회장님이 직접 저와 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때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후 회장님이 계약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으시면서 분쟁이 시작되었고, 그 분쟁 와중에서도 저와 매니저의 사이를 의심하였습니다. 새벽 12시 넘은 시간에 5분마다 술을 마시면서 '신선하고 설레였다' , '와인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나서 그런다' 등의 카톡 등을 그 상황에서 보내셔서 놀랐고, 무엇보다도 가장 황당하고 어이없었던 것은 분쟁 와중에도 여러번 '개인적인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심지어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런 말은 앞뒤 문맥,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발언하면 안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저는 이런 사실은 아버지에게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고, 아버지는 심하게 분노하시며 '당장 계약을 해지시켜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내용증명서를 보냈습니다.이에 이규태 회장님은 이 내용증명서가 '협박'이라며 오히려 저희를 경찰에 형사 고소하였습니다"라면서 "제가 이규태 회장님을 찾아가서 제 잘못이라며 사과한 것도 맞습니다. 폴라리스 변호사가 '먼저 사과하면 해지해 준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믿었습니다. 사과하고 조용히 끝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규태 회장님은 역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를 CCTV로 녹화하여 오히려 소송의 증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경악스러운 일은 미팅을 시작하기 전 이규태 회장님이 '우리 서로 녹취하지말자. 핸드폰 다 꺼내놔. 나도 꺼내놓을테니까' 라고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이규태 회장님은 녹취가 아닌 녹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저에게 제 말을 증명할 녹취록들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장님은 항상 저에게 정치적 경제적 인맥, 언론 관리, 댓글 관리 등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당연히 제가 이길 수 없겠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저는 여러분께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대한민국 법에 보장되어있는 정당하게 재판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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