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지난해 4분기 한화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4분기 한화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5064억원,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결 매출액에서 60%를 차지하는 주력 자회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케미칼 등의 실적부진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화 주가 역시 추가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한화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며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전망됨에 따라 실적 시즌에 주가는 추가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화의 주요 투자포인트인 한화건설이 4분기 실적 바닥을 다지고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사업 역시 테크엠 합병과 2015년 '천무 프로젝트' 개시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한화에 대해 목표주가는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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